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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원의 명정이 총사를 뵙소.”
“총사 북궁연이 명 장로님을 뵙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이른 아침에 매화각을 방문하셨는지요.”
“북궁 총사께서도 어제 함께 있었다닌 잘 아실 거요. 어제 무림맹의 유대석
부대주가 큰 부상을 당했소이다. 그런데 그 범인을 총사가 잘 안다고 하더군.”
“그 일이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저의 태중 혼약한 분이시기도
하죠. 그런데 그 분이 무슨 잘못을 하였던가요?”

북궁연의 태연한 말에 놀란 것은 명정과 그 일행이었다. 설마 설마 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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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정말 북궁연의 약혼자란 사실이 증명되었기에 놀랐고, 유대석을 공격해서
큰 부상을 입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무엇이 잘못이냐고 묻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설마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닐 것이다.

“총사, 그것을 몰라서 묻는단 말이오? 무림맹 안에서 무림맹의 중진 무사를
부상 입혔소. 당연히 좌시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소? 총사랑 관계가 있다 해서
지금까지 참고 있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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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의 말에 북궁연이 냉정한 눈으로 명정을 바라본다. 여자지만 기개가 넘치는
시선이었다. 명정은 순간적으로 자신이 위축되는 기분을 느끼고 얼른 내공을 끌어올려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 한심한 작자는 자신이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군요. 그리고 명
장로님쯤 되시는 분이 모든 정황을 알아보지도 않고 오진 않았을 테고,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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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잘잘못을 잘 아실 텐데, 여기 와서 따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유대석 부대주를 추궁해서 사죄를 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북궁연의 말에 명정을 일시적으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유대석이
당했다는 말만 들었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지 못했다. 이는 명정이
서둘러서가 아니라 언제나 무림맹의 일에 있어서 잘잘못을 다질 계제가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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