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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호명된 이십팔 명의 인물들이 얼굴에 기쁜 표정을 짓고 한 쪽으로 우루루
몰려가자 아운은 나머지 인물들을 보면서 코웃음을 쳤다.

“너희들은 저것들과 함께 서라!”

호명 되지 못한 금룡단의 인물들은 얼굴이 굳어진 채 한쪽으로 우루루 몰려갔다.
아운은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훑어보았다. 그들은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빳빳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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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 있었다. 원래부터 있던 사십사 명과 사자명, 그리고 그의 수하들 34명
을 합해 총 칠십팔 명이었다. 그때까지도 사자명은 입안에서 돌멩이를 빼내지 못하고 있었다.

“네 놈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놈들이다. 오늘부터 너희들은 금룡단의
하인이다. 하인으로서 본분을 잃지 말도록……. 만약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는
자가 있다면 모두 팔다리를 분질러 놓겠다. 혹여라도 도망갈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 네 놈들에게 지금부터 특수한 제재를 가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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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운의 신형이 번개처럼 움직여 칠십팔 명의 형을 점해 버렸다. 그들은 모두 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네 놈들의 무공을 전부 막아놓았다. 하인들한테 내공이 필요 없을 테니까.
혹여 불만이 있는 놈은 앞으로 나와라. 아주 죽여 줄 테니까…….”

아무도 없었다. 모두 얼굴이 검게 변한 채 공포에 질려 있을 뿐이었다. 지금 아운의
몸에서 뿜어지는 기운은 그들이 감히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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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이 없군.”
“충. 명심하겠습니다.”

고함소리가 하늘을 찢어놓을 것 같았다. 금룡단의 담장을 중심으로 음성을 차단하고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는 진법이 펼쳐져 있지 않다면 고함 소리에 무림맹이 떠들썩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나마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일단 아운으로부터 더 이상의 구타는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앞으로 모든 명령의 대답에 대한 구호는 충으로 통일한다. 그 자리에서 모두
뒷짐을 지고 기마자세로 대기한다. 이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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